퇴 임 사

서울삼육중고등학교 총동문회를 위해

축복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동문 여러분과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올 한해 희노애락의 정겨움이 알알이 묻어 있는 총동문회에 흔적들은 저에게는 더없이 값지고 보람있는 삶의 소중한 자취였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그동안 삼육동산의 친구로, 정겨운 시간을 보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고 총동문회를 위해 더욱 헌신하지 못 한내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앞으로 이슬비처럼 소리 없이 말없이 세상을 촉촉히 적시는, 사랑을 실천하는 동문의 한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총동문회장으로서 나름대로 욕심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동문 화합하는 일에 열성을 다하여 노력했습니다만 부족함을 느끼고 계획했던 일을 뒤로 한채 퇴임을 하게 되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그동안 밀어주시고 후원해주신 동문 선,후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후임 총동문회장님을 도와 멋진 총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임원 동지 여러분!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주변에는 항상 좋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발전하는 총동문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욕을 꺾지 않으시고 열정을 보여주신 선배 고문님과 부회장님 그리고 손과 발이 되어 주신 사무총장님과 각 국,부장님그리고 미주 총동문회장님과 임원 모든 분들을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총동문회 뜻에 동참해 주시고 조건 없이 협력해 주신 각 깃 수 대표이신 운영위원님들께 대한 고마움을 잊을 수 없습니다.

  비록 총동문회장직을 떠나지만 동문으로써, 여러분들의 마음에 머물러 있고자 합니다. 박영신 총동문회장이 아닌 선배님들께는 박영신 후배로 후배님에게는 박영신 선배라는 호칭을 저는 더욱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서로 간 애경사에 더 불어 함께 가는 동문으로 여러분 곁에 있고자 합니다.

 끝으로,  열악한 총동문회 환경 속에서도 가시밭의 여유자적한 백합처럼 힘내시고, 그리고 겨레와 민족에게 봉사한다는 생각을 잊지 마시고 넓고 큰 생각으로 총동문회를 위해 많은 동문들이 헌신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들 가정에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하오며 이만 퇴임사로 갈음합니다. 

  동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

2008년 12월

9기  박 영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