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성경을 손에 들었던 기억이 없는데 요즘들어 부쩍이나...

선한 사마리아인이 생각나고,
뽕나무엔가 올라갔었던 삭개오가 생각나고,
길에선가 밝은 빛에 눈이 어찌되었던 사도바울이 생각난다.

그리고...
예수를 세번 부인하고 나서야 철이 들었던 베드로가 생각나고,
굳이 키스까지 하면서 예수를 팔았던 유다가 생각난다.

예수는 가난하고, 병들고, 배척받는 사람들을 위하다 십자가에 달렸다.
말로는 성도의 길을 걷고자하여 걷는듯 착각하면서 살고있지는 않는지...
마치 십자가의 고통을 아는듯 도망치기 위해 예수를 반하여 살고자함은 아닌지...

삼육을 통한 SDA 사람들은,
삼육을 거쳐간 이방인을 잊고도 살지만...
삼육을 거쳐간 이방인들은,
삼육을 통한 SDA 사람들을 추억하며 산다.
삼육을 거쳐간 이방인들은 따로 바라는 바는 없어도,
삼육을 통한 SDA 사람들이 원하면 달려가지만...
삼육을 통한 SDA 사람들도 따로 바라는 바도 없지만,
삼육을 거쳐간 이방인들은 안중에도 없다.
삼육을 거쳐간 이방인들은 기도하는 법을 잊었어도,
삼육을 통한 SDA 사람들이 아프면 억지기도라도 하는데...
삼육을 통한 SDA 사람들은 누구를 위하여 어떻게 기도할까!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장례식장에 근무하고 있는 삼육을 통하지 않은 한 후배(동생)에게서
10년 가까이 꾸준히 시조와 가정과건강 월간지가 전해져 오고 있다.
시조를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실망이나 미움이라는 단어가 자꾸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나는 그나마 바라기까지 하는 정말 이기적인가 보다...

요즘 나는 왜 이럴까!

가정과건강 8월호 권두칼럼의 「100번째 손님」 이야기처럼 생색없이 베푸는
진정으로 가슴 따뜻한 관심을 우리 총동문회에 가져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진실한 선행으로 왼손이 모르도록 하고 자랑치 말라고 마태복음 6장 3절에 있다.
예수께서도...
소경의 눈을 뜨게하고도(마 9:30), 문둥병자를 고쳐 주고도(마 8"4),
죽은아이를 살려 주고도 아무에게 말하지 말라고(눅 8:56) 했다.
서울삼육총동문회에는 어떤 것도 말없이 주는 동문이 거의 없다.
늘 주는 동문만 주니까 모두 그들에게만 찾아간다.
우리는 더이상 그렇게 해서는 안될 것이며, 동문 모두가 참여해야만 한다.
예수의 제자들 처럼 함께 먹고 마시며 몰려 다녀야 한다.
총동문회 통장은 바닥난지 이미 오래고, 행사는 무엇으로 할지...

빌립보서 4장 13절 - 믿음으로 시작하면 행사는 됩니다!
참여는 해 주실 겁니까?
총동문의 날 행사는 10.10일...
손에 쥐여 있는건 일체 아무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