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사정이 좋다 하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시기와 질투이고 나의 사정이 나빠지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무시와 경멸이다.

● 진정한 침묵의 의미를 알지 못해서 오는 어리석음이 인간에게 온갖 시련과 역경을 안겨주었다.
어느 상황이 닥쳐와도 조용히 침묵 속에 진행하다 보면 결코 상황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 쓸데없이 주절거리기 때문에 본질이 흐려지고 껍질만 쌓여 결국은 엉뚱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스스로 인정한다는 것은 남에게 인정받기를 포기한 것이다. 스스로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돋으면 즉시 다른 이의 장점을 찾아서 칭찬하라. 그 기운이 다시 나에게 돌아오리라!

● 겸손을 모르고 자만하는 것이야말로 내 인생을 험한 골짜기에 노닐게 만든 원인이었다.

● 남을 바라보는 순간부터 온갖 불행은 순서대로 찾아오고 나를 들여다보는 순간부터 행복은 한 조각씩 채워진다.

●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바라보고 스스로 깨달았다고 착각하지 마라! 그 순간에도 상황은 바뀌고 있고 어떻게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는 내가 아니다! 

● 세상의 모든 것은 혼자서 스스로 나고 저절로 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애써 구별 지을 것도 없고 부러워할 것도 없고 자책할 것도 없고 너무 좋아할 일도 없다. 아니면 아닌 것, 맞으면 맞는 것이다. 굳이 스스로의 입장에 끌어들이는 순간부터 내 생각의 자리는 좁아진다.

● 혼자라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그러면 전혀 초대하지 않은 외로움, 방탕, 방황같은 불청객이 찾아온다. 어차피 혼자 가야 할 길이고 운이 좋으면 좋은 동행자를 만나고 운이 나쁘면 나와 맞지 않는 사나운 동행자를 만날  뿐이다. 좋은 동행자를 만나면 잠시 가는 길이 즐겁고 나와 맞지 않는 동행자를 만나면 가는 내내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사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상대를 겪어보지 않고서 본성을 파악할 수는 없는 법! 적어도 사면에서 겪어보고 행동하면 실수가 없을 것이다.

● 정신이 좋다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 몸이 상하고, 육체가 좋다고 너무 많은 쾌락을 쫓다보면 정신까지 피폐해지고, 재물이 좋다고 지나치게 탐하다보면 재물의 노예가 되고 만다. 명예가 좋다고 함부로 나서게 되면 아무 때나 망신을 당하게 되고, 권력을 얻었다고 함부로 휘두르면 결국 살아남지 못한다. 빛이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을 살면서 조금이라도 편히 살려면 그 어느 것이라 할지라도 많이 가지려 욕심 내지 마라!

● 지금 순간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라!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보는 순간 만족과 행복은 없다.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것은 우매한 짓이다. 결코, 욕심의 항아리는 채워지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필요없는 것이 있는가? 하고 치우고 비우는 순간, 만족과 행복이 살며시 찾아온다.

● 재물이 수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매일 참회와 긴장의 기도로 살아야 한다. 철저하리만큼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면 수중에 들어온 재물이 흉기나 독이 되어 자신을 죽일 것이다.

● 먹고 입고 사는 것을 단순화한다면 세상에 있는 동안 크게 꼬일 일은 없을 것이다. 죽지 않을 만큼만 먹으면 건강하게 살 것이고, 깨끗하게 입고 살면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며, 단 한 몸 누일 공간만 있어도 마음이 편하다면 그곳이 천국이다. 세 가지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욕심을 두고 산다면 그 욕심이 점점 자라서 무성해지고 삶의 본질이 흐려지게 되어 결국은 추한 모습으로 망가지거나 다 잃게 될 것이다.

● 마음이 흩어져 어지럽다면 방황하기보다는 촛불을 켜라! 그 속에 모든 것을 다 태우고 흔들리다 멈춰있는 촛불처럼 고요해지리라. 

● 내 인생에서 모든 것이 사라진 이 순간, 나는 지극한 기쁨과 행복을 맛보고 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데 왜 일까? 지금 순간, 다시금 주위를 둘러본다.  아직도 나에게 필요없는 것을 둔 것이 있는가?
입지않는옷, 쓰지않는 물건들을 막연히 쓸데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거추장스럽게 걸어두거나 놓아두고 있지는 않은가?
과감히 버리든지, 쓰고자 하는 이에게 주어라!
그리고 그것의 속박에서 벗어나라. 쭉 ~~~

●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고 오로지 모든 것을 다른 이에게 의지하려는 사람 중에 신에 기대어 모든 행동과 사고를 합리화 시키려는 사람을 경계하라!
그 사람은 정신마저 놓아버리고 모든 것을 제대로 판단하지 않을뿐더러 대개는 이기심으로 가득 차있다.

●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어찌하여 기준이 없는 곳의 잘 잘못을 따지는가?

● 뜻과 행동이 한결같은 사람을 찾는 것이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지 마라! 이기면 그가 상처받고 그 상처는 결국 나에게 옮아온다.
 지면 잠시 분할지라도 내내 평안하다.

● 얕은 지식으로 세상과 맞서지 말라! 아무리 그 사실이 옳다할지라도 당시의 상황에 따라 받아들여질 수 없다면
 그것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 변함없이 서있는 저 나무와 돌들은 지금 잠시 세상에 나와있는 나보다 몇 곱절 더 세상에 오래있을 것이다. 자연 앞에서 괜히 폼잡지마라! 오히려  경외하는 마음으로 지내다 조용히 원래 왔던 곳으로 가라.

● 선한일은 남에게 베푼만큼만 돌려받고,  악한일은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당대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자손손 내려간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놓아라, 제발 잡지말고 놓아라! 잡는다고 잡혀진 것이 아니고 놓았다고 해서 아무것도 놓친 것이 아니다. 원래,하나도 없었다. 몸뚱이 하나도 제대로 보존할 수도 없으면서 무엇을 잡으려하는가?
잡으려고 다가서고 힘줄수록 그것은 물러서며 사라질 것이다. 손해본 것 없으니 툭툭털고 무심히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