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하나님의 뜻을 향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히 10:36)

  동문님들 좋은 하루 되셔요~
  25기 후배가 소개한 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인도의 비하르주 가홀로우르 마을에 가장 비천한 신분(수드라 게급)의 "다스타르 만지"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병원에 가려면 산세가 험하여 사람이 다닐 수 없는 칼바위 산을 돌아 88Km를 가야 읍내 병원에 갈 수 있는 노지였다고 합니다.

  그는 아내가 상에서 굴러 떨어져 머리를 다쳤을 때 치료할 병원과 약이 없어 숨지게 되자, 장례를 치르자 마자 망치 한 자루와 정 하나를 들고 칼바위 산을 깨부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미쳤다 하고 아무도 그를 도와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틈틈이 남의 일을 도와 주어 밥을 얻어 먹어가며 칼바위 산을 깨부수는 일을 계속하여 22년만에 기적을 이루었다 합니다.

  1960년 부터 깨기 시작하여 1982년에 칼바위 산을 관통하는 길을 뚫었다 합니다. 총길이 915M, 평균 너비 2.3M, 깊이는 최고 9M. 20대 후반에 시작한 그는 22년이라는 시간동안 궁상스럽고 볼쌍스러운 늙은이로 변했는데, 뒤늦게 인도 정부에서 상금과 훈장을 주겠다고 하자 만지는 단칼에 거절하며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라고 말했다 한다.

  그는 자유로움을 깨달은 사람이고 그의 행실은 베품이고 사랑이었다. 만지가 위대한 것은 그의 행동 때문이 아니라, 거대한 산을 두려워 하지 않은 자존심을 품었기 때문이다. 그가 만일 칼바위 산의 위용 앞에 주눅 들었다면 결코 도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스트라 만지는 스스로의 존엄성을 인정한, 자존심 있는 사람으로 세상을 끌고 간 사람이다.